김대중 대통령 탄생 100주년 기념식, ‘성남 붐업 조성’ “DJ 정신 계승”

화해와 관용으로 통합과 평화를 추구했던 김대중 대통령의 삶을 기리고, 그 정신을 계승하여 향후 100년의 출발점을 삼고자 내년 1월 6일 오후 2시부터 일산 킨텍스에서 ‘김대중 대통령 탄생 100주년 기념식’이 열린다.

이날 기념식을 위해 성남시에서는 김대중재단 성남시지회를 비롯한 더불어민주당, 호남향우회 등에서는 적극적인 참여 독려와 함께 김대중 대통령이 추구했던 삶을 되돌아 보는 행사와 더불어 내년 1월 10일 개봉을 앞둔 다큐멘터리 영화 ‘길위에 김대중’ 관람 등 김대중 붐업에 전열을 쏟고 있다.

내년 1월 6일 열리는 김대중 탄생 100주년 기념식에는 성남시민 300여 명이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행사 참석을 위해 김대중재단 성남시지회는 백왕순 지회장이 아침 일찍 태평역 인근에서 김대중 탄생 100주년을 홍보하는 피켓 선전을 꾸준하게 진행했고, 호남향우회 등에서는 회원을 중심으로 릴레이 참여 독려 문자와 전화 홍보를 펼치면서 기념식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더불어민주당에서는 경기도의회 차원에서 김대중 대통령 탄생 100주년 기념사업준비위원회를 구성, 도의회 차원에서 기념식과 영화상영, 사진전 등 다양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백왕순 김대중재단 성남시지회장은 “대한민국이 선진국 반열에 올라섰으나 진영 간 대결과 투쟁의 정치로 다시 후진국으로 추락하고 있다”면서 “지금이야말로 용서와 화해, 민생과 민주주의, 평화를 위해 헌신한 ‘DJ 정신’으로 돌아갈 때이고, 그 정신을 계승해야 한다”고 말한다.

대한민국 제15대 대통령을 역임한 김대중 대통령(1924~2009)은 대한민국 최초로 수평적이고 평화적 정권 교체를 이뤘고 자신을 탄압한 정적들을 용서하고, 국민 통합으로 IMF 외환위기를 극복한 지도자이다.

또한, 김대중 대통령은 사상 첫 남북정상회담과 6·15 공동선언으로 남북 관계 개선과 ‘김대중-오부치 선언’으로 한일 관계 전진에 이바지하며 대한민국 현대사에 굵직한 업적을 남겼다.

한편, 김대중 탄생 100주년 기념식에는 반기문 전 UN사무총장, 김진표 국회의장, 한덕수 국무총리,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문희상 준비위원장, 김홍업 김대중평화센터 이사장 등이 공동추진위원장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