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체육회에 동·하계 훈련비, 대회출전비 등 연말까지 8천500만원 지원키로
성남시는 오는 3월 성남시체육회에 양궁과 배드민턴 2개 종목의 학생운동부 창단을 지원하겠다고 7일 밝혔다.
지역 내 4곳 초·중학교에만 있는 해당 종목 학교운동부 학생들의 다른 지역 전출을 막고, 안정적인 진학 여건을 마련하려는 취지다.
현재 ▲양궁 학교운동부는 수진초교(11명), 창성중학교(8명) ▲배드민턴 학교운동부는 중부초교(12명), 도촌중학교(5명)에 설치돼 운영 중이다.
시는 초·중·고등학교 50개교에 설치된 총 23개 종목(60개 팀, 749명)의 학교운동부 현황 분석을 통해 ▲고등학교 연계 필요성 ▲직장운동부와의 연계성 ▲경기력 등을 고려해 이들 두 개 종목을 선정해 창단을 추진하게 됐다.
성남시체육회에 설치되는 학생운동부는 학교별로 운영하는 학교운동부와 달리 재학 중인 학교와 관계없이 클럽 형태로 운영된다.
종목별 코치가 고등학교 3년간 체계적인 훈련을 지원하며, 지역사회와 국가 발전에 이바지할 우수선수 육성에 주력한다.
이를 위해 시는 양궁과 배드민턴 학생운동부에 동·하계 훈련비, 도 단위 이상 대회 출전비, 차량 임차비, 훈련용 기구 구매비 등 올해 말까지 8천500만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향후 사업 성과에 따라 상급학교 연계가 필요한 종목을 우선해 성남시체육회에 학생운동부 추가 설치도 검토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