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는 가천대 학생들이 참여하는 청년정책 발굴 프로젝트를 추진해 청년의 시장활성화 참여를 통해 지역 전통시장 활성화 방안 등 4건의 제안을 선정했다.
시는 12월 20일 가천대학교 AI 공학관에서 ‘청년정책 발굴 프로젝트 최종발표회’를 열고 심사를 통해 이같이 선정했다.
발표회는 제안서를 낸 가천대 행정학과 학생 10개팀(총 40명·팀당 2~5명) 중에서 예비 심사를 통과한 7개팀(총 27명)이 3개월간 발굴한 청년정책을 시에 제안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최우수로 뽑힌 청년정책은 마케터즈(5명)의 ‘시장을 부탁해 마케터즈’이다.
청년의 시장활성화 참여를 통해 지역 전통시장의 경제 활성화 및 향후 관련 분야직무 경험 및 취업 역량 강화 기회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우수로 뽑힌 청년정책은 성남시 청년정책 정보 제공 커뮤니티 웹 구축을 제안한 ‘성남시 청년 모두와 정보(청년 모두와)’다.
장려로 선정된 청년정책은 ▲ 실무체험을 통해 청년의 직무 역량 향상 및 스타트업 기업의 인력난 해소를 지원하는 내용의 ‘청년 Start Up! 새로운 시작, 단계별 성장(청년 스타트 업!)’, ▲ 성남시 은둔형 고립 청년을 대상으로 원스톱 지원 체계를 지원하는 사업(원스톱) 등 2건이다.
성남시와 가천대는 입상한 4개팀에 총 750만 원(시비 350만원, 가천대 장학금 400만원)을 시상하기로 했다.
성남시 관계자는 “지역 대학과 협업으로 청년 당사자가 필요한 정책을 발굴할 수 있었다” 면서 “다양하고 복잡한 청년 문제를 풀어나갈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김철우 가천대 행정학과 교수는 “문제해결 프로젝트를 발표하게 돼 의미가 있는 시간이었다”며 “앞으로 우리 학생들이 사회에 진출해서 큰 영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다. 좋은 기회가 됐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