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자재단이 2월 19일 ‘2024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KICB, Korean International Ceramic Biennale)’ D-200일에 맞춰 ‘국제공모전’ 온라인 접수를 시작했다.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 국제공모전’은 전 세계 작가들의 주요 작품 발표 및 공개경쟁을 통해 도자예술의 동시대 흐름을 교류하고 예술적 담론과 도자예술의 미래를 제시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전시 교류 무대다. 국내외 신진 작가의 등용문으로 꼽힌다.
특히, 지난 ‘2021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 국제공모전’에는 전 세계 70여 개국에서 작가 1,184명이 참가, 2,503점의 작품이 접수되는 등 국제 행사 가운데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모집 대상은 흙(도자)을 주재료로 사용하거나 소재로 한 전통·전승도자, 실용도자, 조형도자, 설치, 미디어, 음향 등의 작품으로 신작 또는 국내외 타 공모전에서 수상하지 않은 작품을 모집한다.
지원 자격은 출품작에 대한 저작권과 소유권을 가진 도예 또는 도예 관련 작업을 하는 자로 연령, 국적 제한 없이 참가자별 최대 2점까지 응모할 수 있다.
온라인 접수 기간은 오는 3월 18일까지로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 누리집(kicb.or.kr)에서 작품 설명서, 작품 디지털 이미지 5컷, 작가 노트 등을 양식에 맞게 작성해 온라인으로 제출하면 된다.
1차 작품 이미지 온라인 심사는 한국 및 미주, 유럽, 아시아 등 다양한 국가의 전문가가 심사위원으로 참여해 진행되며 1차 선정작에 한해 2차 실물 심사가 진행된다. 최종 선정작은 비엔날레 기간 중 여주 경기생활도자미술관에서 전시된다.
수상자는 ▲KICB 대상(1명) 6천만 원 ▲KICB 우수상(7명) 각 1천만 원 ▲KICB 전통상(2명) 각 1천만 원 ▲KICB 상(50명) 등 총 60명을 선정해 총 1억 5천만 원의 상금과 상패, 상장 등의 부상을 수여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재단은 지난 1월 임미선 예술감독을 선임하고 주제 선정과 더불어 2024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 EIP(Event Identity Program) 개발에 나섰다.
EIP(Event Identity Program)란 주제를 형상화하는 상징물로 포스터와 시그니처, 로고 등을 뜻한다. 비엔날레의 주제와 EIP는 오는 4월 중 공표될 예정이다.
최문환 한국도자재단 대표이사는 “2024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 개최가 200일 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비엔날레는 전 세계 모든 도예인과 도민이 함께 즐기며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수 있도록 내실 있게 준비하고 있으니 도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 제12회를 맞이하는 2024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는 9월 6일부터 10월 20일까지 45일간 이천, 여주, 광주를 중심으로 경기도 곳곳에서 개최된다.
비엔날레는 ▲주제전(이천 경기도자미술관) ▲국제공모전(여주 경기생활도자미술관) ▲아름다운우리도자기공모전(광주 경기도자박물관) ▲국제도자 학술회의·세미나 및 국제창작 워크숍 등 국제 전시학술 교류 행사와 함께 온 도민이 즐길 수 있는 ▲예술페스티벌행사 ▲경기 곳곳 협력 행사 ▲마켓행사 등으로 진행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