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9일 모란장날을 맞아 지역내 금융기관인 성남농협(조합장 이형복)과 중원경찰서(서장 임준영) 공동으로 전기통신 금융사기 예방을 위한 간담회에 이어 현장 캠페인을 전개했다.
전기통신 금융사기(일명 보이스피싱)는 검거도 중요하지만 예방이 최우선이다. 실제로 전체 범죄 중 사기범죄 발생은 2017년 13.9%에서 2022년 22.0%로 늘어났다. 이같은 사기피해 증가는 점점 교묘해지는 보이스피싱 범죄의 진화 등 신종 사기가 늘면서다.
이에따라 성남농협과 중원경찰서는 합동으로 범죄예방을 위한 캠페인을 전개했다. 장날 모란장을 찾은 시민들을 직접 만나면서 홍보물 배포와 주의해햐 할 보이스피싱 범죄 유형이 적힌 팻말을 들고 주의를 당부하자는 경각심을 높였다.
보이스피싱 관련 주의해야 할 대표적인 유형으로는 ▲정부기관이라며 전화로 자금이체를 요구, ▲전화나 문자로 대출 권유 및 선입금 요구, ▲통장 협박을 가장하여 계좌를 지급정지해 합의금을 요구, ▲청접장 또는 돌잔치를 빙자한 가짜 문자메시지 발송, ▲자녀· 지인 사칭함 금전 요구, ▲채용을 빙자해 개인정보 또는 통장 비밀번호 요구, ▲SNS(유튜브 및 카카오톡 등)을 사칭하여 악성앱 유포, ▲택배·해외결제 등을 빙자한 URL 발송, ▲금감원 등 공공기관을 사칭하는 사례를 꼽았다.
임준영 중원경찰서장은 “보이스피싱 범죄가 증가하는 상황에서 검거도 중요하지만 피해회복이 쉽지 않아 무엇보다 예방이 중요하다”면서 “모란장 인금 금융기관과 합동으로 적극적 예방 활동을 펼친다면 더 안전한 범죄예방을 만들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형복 성남농협조합장은 “지난 해 5월 26일 중원서와 업무협약 체결 이후 범죄예방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 전 직원이 고객 재산을 안전하게 지키고자 범죄 예방 교육·실습을 받고 있다”면서 “이번 간담회와 캠페인을 통해 더 이상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경각심을 갖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현장 캠페인에는 성남중원경찰서에서는 임준영 서장을 비롯해 이홍섭 형사과장, 이병기 범죄예방대응과장, 이봉우 성호지구대장, 신용경 피싱전담팀장, 허은희 형사지원팀장, 김명성 시민경찰회장, 황영찬 자율방범대장 등이 참석했다.
성남농협에서는 이형복 조합장을 비롯해 윤형구 상임이사, 이승현 상임감사, 박수영 농정지원본부장, 권영혜 디지털금융지원본부장, 임혜진 경영본부장, 박해순 대왕지점장 등이 함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