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는 보건복지부로부터 2022년 유치한 ‘광역형 국산의료기기 교육훈련지원센터’ 1단계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괄목할만한 K의료기기 시장진출 성과를 거뒀다고 22일 밝혔다.
성남 광역형 국산의료기기 교육훈련지원센터(이하 성남 광역형 지원센터)는 국내 최초로 중앙정부와 지자체가 연계, 우수한 국산의료기기에 대한 의료진의 사용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단계별 핸즈온 트레이닝, 사용적합성 테스트 및 전시 마케팅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사업은 보건복지부,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및 성남시가 지원하며, 성남산업진흥원이 주관기관으로, 분당서울대병원, 가톨릭대 산학협력단(서울성모병원), 한국스마트의료기기산업진흥재단이 컨소시엄으로 참여한다.
성남 광역형 교육훈련지원센터는 작년 말부터 올해까지 1단계 사업을 통해 총 46종의 K의료기기를 1천280명의 의료진과 연계해 교육훈련을 진행한 바 있다.
의사회, 기업 등과 연계한 개원의 그룹이 630명 이상 참여했고, 대형병원 의료진이 450명 이상, 해외 의료진이 온오프라인 포함 200명 이상 참여했다.
교육훈련 대상 제품군은 수술도구 및 장비, 영상진단장비, 치과기기, 피부미용기기, 정형재활기기, 안과제품, SW의료기기 등이다.
참여 제품 중 ▲㈜고려아이텍의 인공수정체는 분당서울대병원의 데모 트레이닝을 통해 제품판매로 이어져 20차례 이상 수술에 신규 활용되었으며, 통증해소 알고리즘이 탑재된 디지털 자동주사기를 개발한 ▲㈜메디허브는 대형병원 4곳, 병의원 230곳에 신규 진출하였다.
3D 비디오수술현미경을 개발한 ▲㈜썸텍은 교육훈련을 통한 제품성능 개선을 이뤄 국내 판매 레퍼런스 확보와 동시에 UAE, 우크라이나 등 해외판매가 성사되었으며, 치과임플란트 시술용 골 이식재를 개발하는 ▲㈜시지바이오는 30곳의 병원에 신규 판매하는 성과를 거뒀다.
또한 업계 최초의 똑딱 임플란트로 알려진 YK임플란트를 개발한 ▲㈜네오바이오텍은 병의원에 1만5천개 이상의 제품을 공급했으며, 카데바 트레이닝을 통해 제품을 개선한 ▲㈜에스메디온의 양방향 척추내시경 수술기구는 싱가폴, 호주, 태국 등에 28종의 제품을 수출했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광역형 지원센터 교육훈련 프로그램에 참여한 K의료기기는 14곳의 대형병원, 600곳 이상의 병의원, 14개국의 해외진출에 성공해 국내외 의료진 사용활성화의 기반을 다졌다.
사업을 지원하는 한국보건산업진흥원 황성은 의료기기화장품산업단장은 “광역형 국산의료기기 교육훈련센터는 다양한 분야와 기관의 의료인들이 직접 국산 의료기기를 사용해보고 그 우수성을 확인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측면에서 의미가 크다”며 “기업에게는 효과적인 마케팅 기회가 되어 신제품의 빠른 국내외 진출 교두보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성남시 황규범 4차산업추진단장은 “의료기기 산업은 고령화와 건강에 대한 관심 증대로 매년 6% 이상 높은 성장이 이루어지고 있는 분야”라며 “아직 외국산 의료기기의 국내외 시장 점유율이 높은만큼 관련 기업이 밀집한 성남과 수도권을 거점으로 국산의료기기와 의료진을 연계한 교육훈련 생태계를 조성하여 국산 의료기기산업의 구심점 역할을 해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