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는 5월부터 용인실내체육관에 시각장애인을 위한 쉼터와 프로그램실 공간을 마련해 운영 중이라고 30일 밝혔다.
시는 시야가 제한된 시각장애인은 일반 복지시설의 공동이용이 어렵고, 보호자와 안내견 동반이 필요한 것을 고려해 용인도시공사와 함께 장애인연합회 용인시지회 사무실 인근에 별도의 공간을 조성했다.
이 공간은 시각장애인 단체 회원들의 자조 모임과 휴게공간, 장애인을 위한 재활 프로그램 운영실로 활용된다.
시각장애인 전용 쉼터를 이용하고 있는 시각장애인 오정환 씨는 “같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각장애인들과 여가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전용 쉼터가 마련돼 기쁘다”며 “쉼터를 마련해 준 관계자에게 감사하고, 더욱 내실 있게 공간을 활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의견도 제안하겠다”고 말했다.